오월 /김신오
우리 동네
뒷산으로 오십시오.
펑펑
봉오리 터지는 소리
연발탄으로 들리지요.
벌 나비 보다
먼저 오십시오.
진한 향기를 담으려면
향수병도 준비하십시오.
머리에
화관을 씌워 드립니다.
오월의 신부가 되십시오.
어쩌면
초대하지 않은
비바람이 올지도 모릅니다.
출처 : 오늘문득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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