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 /김신오
가출한 자식
행적을 알길 없어
얼마나 애가 탔는지
너를 간신히 찾아내니
고된 훈련을 마친 훈련병처럼
거친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어디를 헤매다 온 것이냐
네가 다시 떠날까봐
온 몸이 떨려온다.
어미의 가슴은 죽음 같은 근심
별 들의 수만큼
긴 기도를 쉬지 못한다.
출처 : 오늘문득
글쓴이 : 난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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