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감상

분홍빛 세상

난지.. 2004. 3. 14. 11:59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 1883~1956)










Portrait of the Baroness Gourgaud with a








마리 로랑생의 그림을 나는 좋아한다.

그녀가 만든 그 분홍색을 나는 그토록 따스하게 사랑한다.











Valentine 1924








장콕토가 '야수파와 입체파 사이에서 덫에 걸린 작은사슴'이라 불렀던 여인.
그녀는 불쌍하고 고독한 삵바느질을 하는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생아였다.











The Kiss








딸은 아버지의 이름도 몰랐다.

로랑생은 어머니의 성이었다.











Jeune femme au chapeau et la rose 1932








그녀의 시문집 <밤의 수첩> 속에는 <진정제>라는 시가 있다.

이런 외로움과 버려짐의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그 대담하도록

이쁜 분홍색을 고혹적으로 처리하여 그녀의 그림들을

몽롱한 꿈속과도 같은 우연의 아름다움으로 치장 한다.











Bouquet 1922








분홍색을 좋아한다해서 핑크레이디라고 불리웠고, 작은 야수, 꽃뱀,
피카소와 루소 사이에서 춤추는 살로메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었던 마리 로랑생.
몽마르뜨르의 천재시인, 아폴리네르로 부터 <미라보 다리>라는 시를 헌정 받았던 여인.











Blue Ribbon 1938








그러나 그녀에게 행복은 미리 예정된 금기 같은 것 이었는지도 모른다.











Juene fille au collier de perles 1947








그녀는 아버지를 끝내 거부했듯이 캔버스 위에서조차

남성들을 추방해 버렸고 모든 사랑을 스스로 망쳤으며

한번 결혼했다 이혼했고 끝끝내 화폭 위엔 환상적인 여자들만 그렸다.

소녀들, 처녀들, 그리고 여자아이들과 왕녀들을..











Mademoiselle Coco Chanel 1923








그녀는 쓰디쓰게 말하고 있다. 사랑은 화려한 착각이라고.


















나는 때때로 마리 로랑생 그림 속의

그 몽롱한 분홍색 속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











Young girl with a dove








그녀는 그토록 상처투성이의 비통한 삶을 살았지만

그녀의 분홍색 속엔 운명의 신비한 미소가 있다.

그것은 우수의 투명성이다.











Two young girls in a landscape








마리 로랑생의 분홍색 속으로 들어가

눈을 반 쯤만 뜨고 세상을 바라보고 싶다.

그렇게 현실을 투명화시키고 싶다.











Young girl with a guitar








그 분홍색속엔 어떤 현실의 가혹함도 빼앗지 못한 영혼의 힘이 있다.











Three Young Girls 1953








그리고 그것은 짓밟힐수록 꿈같은 투명성을 얻는 영혼의 명석함이다.











Young Woman








끈끈한 고뇌를 투명화시키자.

마리 로랑생, 그대의 분홍색 속에 숨어 위안 받고 싶다.











Women in the woods 1913








따스하게 휴식하고 싶다.

꿈의 알처럼 다시 날개짓으로 부화하고 싶다.











Woman with a dog








-옮긴 글(1년전에 올렸던것을 다시끌어봅니다)-

출처~HEROclassic(http://cafe.daum.net/HERO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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