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오 시 서재

무단 외출

난지.. 2005. 2. 16. 21:54

    무단 외출 시/김신오(난지) 마음이 허해서 그 여자 전화 번호를 뒤적인다 한참을 걷다가 공중전화 박스에서 머뭇거리고 전화 번호를 외우다 지나간다 어쩌면 좋으냐 허한 내 마음 자꾸만 울고 싶은데 지독히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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